제목 : 오은영의 화해
저자 :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목차>
제1부. 부모가 돼서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제2부. 당신 탓이 아니예요. 그때 당신은 어쩔 수 없었어요
제3부.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과 달라요
제4부. 고통이 시작되는 곳을 알았다면 행복이 오는 곳도 알아야 해요
<여는글>
우리는 저마다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들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다.
완벽한 부모도 불가능하다.
결국은 자식에게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남길 수 밖에 없는 존재인지 모른다.
우리의 상처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고
왜 이렇게 아픈지
이 아픔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이 고통을 어떻게 다루며 살아가야할지 적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자신과 화해하길 바란다.
상처의 시작은 나 때문이 아님을.
그것을 알고 자신과 진정으로 화해하기를...
<주요 내용>
(p. 88) 자존감의 근간은 부모관계에서 생성.
진정한 자존감은 타인의 혹독한 평가, 스트레스, 상처, 좌절감 등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아요.
그런데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있다면
어릴 적 중요한 관계에 있던 사람과의 경험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런 경험이 반복되면서
내면에 뿌리를 내리고 그 이후에도 삶에
계속 영향을 준다.
(p. 99) 오롯이 자기 존재 자체로 인정을 받아 본 적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게 힘들다.
조건없이, 온전하게 오롯이, 있는 그대로,
자기 존재만으로 사랑받아야 하는 것이 자식.
사람은 그 자체로 가치있는 존재다.
(p. 173) 나의 내면의 고통, 그 처절함과 화해할 수 있을까.
누군가의 영향을 받고 괴롭다는 것은
굉장히 수동적인 것.
내가 좀 더 주체적으로
그 영향으로부터 벗어나서 아픈 부분을 좀 더
메우기위해 '나'를 알아차려야 해요.
사실 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정 화해해야 하는 대상은
나 자신이이예요.
미워할 수 없는 대상을 미워해서 받는 고통
나의 내면의 고통
나의 처절함
자신의 현재 마음 상태와
화해해야 합니다.
(p. 231) 아이의 감정을 생각으로 받지 마세요.
누군가 감정을 말하면
이것을 그 사람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냥 그런 감정이 들었다고 말한 것을,
의도를 가지고 한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지요.
감정을 생각으로 받으면,
아이가 그런 생각을 가졌다는 것과
그 생각의 옳고 그름을 따지게 돼요.
쓸데 있는 것, 없는 것을 구분해요.
감정으로 표현하면 감정으로 받아주세요.
(p. 254) 나의 내면과 내가 손을 잡는 것이 '화해'.
부모와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어야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생각, 안 하는게 좋아요.
상처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면
평생 상처에서 회복할 수 없어요.
화해는 내가 나와 하는 것.
속절없이 당했던 '나'와 화해하고
사람들이 나를 망치면 어떻게 하지 못한
나와 화해해야 합니다.
자신을 형편없이 생각했던 나.
자신을 비난했던 나.
자신의 나쁜 면에 진저지를 쳤던 나와
화해를.
나 자신을 초라하고 작은 존재로 여겼던 나.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어떤 것도 가질 수 없다고
느꼈던 나와 화해해야 합니다.
(p. 259) '나'는 어린 시절 잘못된 창문으로 인해 세상에 대한 잘못된 관점을 가졌어요.
새로운 창을 만드는 일은
하나 하나 고쳐가는 일입니다.
내가 나를 보는 새로운 눈을
갖는 거예요.
이제는 속절업이 주어진 삶이 아니라
창조적인 '나'만의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p. 265) 나를 알아차리려면 어린 시절 받았던
상처에 대한 나의 감정을 인정해야 해요.
부모에 대한 미움과 싫음도
인정해야 합니다.
내 안의 욕망도 인정하고
그런 자신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내 인생에서 좌절된 것은 무엇이고,
만족된 것은 무엇인지
글로 써보고 소리 내서 말하는 과정을
가져야 해요.
그래서 나를 알아가야
냐에게 다가올 수많은 나날을
안정감을 갖고 살 수 있어요.
(P. 273) 자존감은 우주 공간에
나라는 사람은 단 한 명이라는 것을
언제나 잊지 않는 거예요.
내게 일어난 일에 대해
개인적, 주관적 감정이 아닌
내가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
결과만 보면 억울하고 힘들 수 있어요.
그러나 그 과정에서 내가 도전하고
그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내가 했다는 것은
내가 능력이 있는 것은 물론
위기를 참아내고 그 과정을 잘 견디어
냈다는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인정받을만
합니다.
<배운 점>
아이의 감정은
감정으로 받으라는
금쪽같은 조언.
건강한 감정표현을
생각으로 받아서
옳고 그름으로 따지고
싸운 어리석음.
또한
자신과의 화해가
중요한 것을.
상처받을 당시의
나의 마음 상태를
인정하고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해요.
과도하게 자신을 낮게
바라보고,
지나치게 슬퍼하고
미워했을 수 있어요.
우주에 단 하나 뿐인
나 자신인 것을
오늘도 인정하고
살아가렵니다.
이상 리뷰였습니다.^^
BOOK REVIEW/성과독서
'오은영의 화해' 후기/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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