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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46

춘천 월드온천24 노천탕 라이딩 스트레스를 날리다 힐링 중년 취미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갑자기 영하로 곤두박질친 날씨.. 그러나 한겨울 노천탕 라이딩의 황홀함은 건강지킴이의 백미아니던가... 후배와 함께 지하철 3호선 옥수역에서 춘천행 itx으로 환승하고 고고씽 ㅎㅎㅎ 춘천에서 의암호를 따라 라이딩 출발... 날씨는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언론에서 춥다고 난리를 쳤지만 항상 난리를 치는 것보다는 춥지 않았다... 오히려 마음에 걱정과 부담감 때문에 더 춥게 느껴지는 것 아닐까. 잘 정비된 의암호 길을 따라 가다가 소양강댐 방향으로 라이딩을 한다... 그렇게 달려 점심식사를 하러 '참숯닭갈비집'에 도착했다... 작은 돌위에 직접 닭고기를 올려놓고 먹는단다... 생각만큼, 기대만큼 맛은.... 이후 기대했던 춘천 유일의 온천장으로 내달렸다... 하천 주변.. 2023. 11. 28.
‘수락산이 특별한 이유’ / 서울 인근 계곡, 여름 피서할 곳 / 천상병 시인의 아름다운 시가 있는 곳 2023. 8. 19 아내와 함께 수락산을 찾았다. 동대입구역을 출발, 수락산역까지. 처음 가보는 길. 그런데 아내는 수락산이 그냥 수락산이 아니었다. 어린 시절부터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생활에 이르기까지. 삶의 대부분이 녹아 있는 곳. 수락산 물놀이터에서 오빠들과 추억을 쌓던 곳. 그러니 그곳은 단지 산 이상의 곳이었다. 마음 속에 저장된 옛 추억의 사진을 펼쳐보듯 한발자국 한발자국 내딛는 그녀에게는 어머니, 오빠들과의 마음 따뜻한 장면들이 오버랩되었을 것이다. 가족들과 급기야 통화하는 그녀. 목소리에는 정겨움과 반가움이 한가득 묻어난다. 마치 그리운 사람의 안부라도 묻는 양 약수터는 그대로 있는지, 수락산 근처에서 식당일 하시던 어머니는 그 장소 그대로 있는지 연실 궁금해 하신다. 산에서 내려오다가.. 2023. 8. 19.
비체팰리스, 그리고 나의 가족 / 깨지지 않는 사랑 / 보령 / 무창포 / 행복 / 어머니와 여행 사랑하는 아내의 친정 가족들과 2023년 6월 첫째주에 여행을 다녀왔다. 보령의 비체팰리스에서... 친구같은 장모님. 친형보다 더 친근한 형님부부까지. 숙소에 들어선 순간을 잊지 못한다. 시야에 들어오는 서해바다. 잡힐 듯 가까이에 서있고, 파란 하늘이 영혼마저 파랗게 해 주었다. 연실 쏟아지는 감탄사 ㅎㅎㅎ 점심식사 후 다시 숙소에 들어오니 바다가 변해있었다. 넘실거리던 파도는 온데간데없고, 썰물로 드러난 바다의 민낯, 바닷가에서 어머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 빠져나간 바닷물 아래 드러난 바닷가에서 어머님과 추억을 새긴다. 요리조리 도망다니는 가재(?), 작은 고기들, 돌무더기를 굴러내면서 뭔가를 기대하는 설레임과 기쁨. 그러는 사이 해는 어느덧 저 너머로 빠르게 떨어진다. 어둠이 바닷가에 찾아오면서 붉.. 2023. 6. 18.
횡성호수길 / 맨발 걷기 / 중년취미 / 건강 / 누님환갑 기념 가족행사 / 둘째누님 환갑을 맞아 방문한 고향 원주. 원주 근처 횡성에서 횡성호수 둘레길 맨발 걷기 체험을 했다. 발바닥에서 전해지는 흙의 건강함, 싱그러움이 기분좋다. 5코스 가족길에서 5명의 가족이 오손도손 정겹게 걷는다. 비온 뒤 뜨거운 햇살이 여름을 느끼게 하지만 솔내음, 풀향기가 반갑다. 호수의 물빛, 파란 하늘의 그 푸르름이 가슴을 후련하게 한다. 정겨운 대화 배려의 마음 깊어지는 형제애는 횡성호 만큼 깊다. 큰누님도 70이 되어가나 전보다 건강해지시고 둘째누님은 환갑같지 않고 막내누님은 여전히 청춘이다. 다소 아픈 곳이 있지만 서로를 보살피는 마음을 갖게 하니 아픔 또한 감사로 변한다. 아픔이 분명 고통이지만 막내누님의 아픔이 다른 형제들과 더욱 끈끈해지는 기회가 됨을 본다. 나의 누님 세 분^^ 이보다.. 2023.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