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3 사람의 보편적 가치/참다운 가치, 누구에게나 있다/미래가치/ 내겐 보물같은 세 아이들이 있다. 연연생이다. 적은 나이차이 때문인지 매일 전쟁이다. 전쟁이 아니면 그에 준하는 긴장상태가 늘 흐른다. 이것이 그들의 현주소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이 어리게 보인다. 벌써 스무살을 훌쩍 넘긴 청년들인데 말이다. 나의 눈은 그들의 현재 모습에 고정되어 있기 일쑤다. 사람은 참 특별한 존재다. 오늘을 살지만 한편으론 미래를 살기 때문이다. 미래의 꿈, 미래의 계획들이 오늘의 나를 들뜨게 하고 현재 나의 모습이 결정된다. 그래서 미래를 꿈꾸며 미래가 오늘처럼 생생할때 그의 오늘은 활기차고 힘이 넘친다. 이러한 원리는 재화의 가치에도 녹여 있다. 세상의 수 많은 재화들. 저마다 가치를 갖고 있다. 그런데 특히 수익용, 상업용 재화는 미래의 수익가치를 현재로 환원하여 가격을 결정한.. 2022. 11. 7. '언어의 온도'(이기주)후기3 /사랑이란?/대체할 수 없는 존재, 아버지/ (P. 119) 사랑이란 말은 어디에서 왔을까. 여기에는 몇가지 설이 있다. 어떤 학자는 사랑이 살다(활活)의 명사형일 것으로 추측한다. 하지만 나는 생각할 사思와 헤아림 量을 의미하는 한자 양(량)을 조합한 '사랑'에서 사랑이 유래했다는 설을 가장 선호한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랑을 하면 상대에 대한 생각을 감히 떨칠 수 없다. 상대의 모든 것을 탐험하려 든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상대는 하나의 세계, 하나의 우주, 하나의 시대이므로... 몇몇 언어학자는 사람, 사랑, 삶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같은 본류를 만나게 된다고 주장한다. 세단어 모두 하나의 어원에서 파생했다는 것이다. 세 단어가 닮아서일까. 사랑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도, 사랑이 끼어들지 않는 삶도 없는 듯하다. 삶.. 2022. 6. 28.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함석헌) /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 / 사람답게 인간답게 /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 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오랜 시간 교육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사람이 중심인 교육 기.. 2022.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