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찌푸린 날씨.
몸은 근질근질 했다.
비가 오후되어 온다는 예보가 있지만 고고씽.
원당역 인근 아마존은 최고의 코스.
전철타고 가는 중에 확인하니 오후에 온다는 비소식은
저녁에 오는 것으로 변경…ㅎㅎㅎ
원당역에서 원당중학교 방향으로 가서
산으로 들어가는데 어제 비가 와서
여전히 물기가 있고 미끄럽다. 비온 전후로 라이딩할때는 나무뿌리가
미끄러짐을 가장 유의해야 한다.
쉬지 않고 라이딩하다가 나무벤치가
있는 곳에서 휴식 ㅎㅎ
같은 동료가 준비해 온 사과와 쵸코릿으로
간식 타임 ^^ 꿀맛이 따로 없다.
휴식, 쉼, 우리 삶에 잠시 멈춤은 필수다.
열씸히 성실히 살아야 하지만,
쉼은 더 멀리, 더 열씸히 성실히 살기 위해서라도
더더욱 필요하다.
좋아하는 운동을 통해서라면 쉼은 에너지가 되고
큰 활력이 된다. 머리를 무겁게 하던 일들을
내려놓게 하고, 가슴을 뻥뚤리게 한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업힐 할 때 모든 스트레스는
호흡과 함께 내뿜어져진다.
그리고 잠시 후 다운힐 할 때면,
내면의 심연 속에서
발산하는 신나는 환호성과 함께
모든 근심, 걱정은 저 멀리, 환호성과 함께
사라진다.
라이딩하고 맛있는 열무김치 냉국수를 먹고 있는데
반갑지 않은 비가 내리고 있는게 아닌가 ㅠㅠㅠ
불행중 다행으로 그렇게 많이 내리고 있지 않다.
사실 한여름에 우중라이딩은 시원하기도 하고
인생에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추억이 되게 한다.
삼송역을 향해 신나게 달리는데 얼마나 시원한지.
또 쉬지 않고 달리니 다리 근육도 쫀득해지고
기분도 업된다.
그런데 아뿔싸. 전철을 타는데 바람막이가 없다.
바람막이는 봄, 가을에만 필요한게 아니다.
비맞고 전철을 탈때, 체온이 급격히 내려갈 수 있다.
그러면 감기에 걸리기 쉽고, 저체온증으로 고생한다.
그러므로 항상 ‘바라막이’ 휴대를 권한다.
아예 백팩에 얇은 바람막이를 항시 두어야겠다.
또하나 비오면 휴대폰과 여벌 옷은
반드시 비닐에 넣어두되 비닐 두겹에 쌓도록 권한다.
특히 급작스런 폭우를 만날 때면 비에 젖기 쉽다.
오늘은 예상했던 것보다 지하철 내 에어콘이
그렇게 춥지 않아 천만다행 ^^
그래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오늘도 즐라, 안라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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