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부가 함께 쓰는 시/힘과 위로되는 시

윤동주의 '서시'/별처럼 아름답게 사는 법/미움없이 사랑하며 살아가는 법/인생은 자기의 길을 것

by 100점짜리 인생 2022. 5. 28.
반응형
죽음 앞에서도 의연하고 부끄럼없는 살려고 했던 시인.

그리고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고자 하는 시인에게서

일제에 대한 미움을 극복한 고차원의 큰 사랑에 숙연해진다.

내 어린 자녀조차 온전히 마음으로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고 사랑할 힘을 얻는다.

주권과 자유마저 빼앗긴 어두운 시절에도 주어진 길을 걸어가며 별을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은 별처럼 빛나고 아름답다.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