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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마음에 두고
음미하는
시 한편이다.
얕은 물
앝은 생각
얕은 마음을 넘어
깊은 세계로
나아간다.
그래서
작은 파고에도
흔들리지않는
깊이 있는
사람이...
그 깊은 곳에
큰 배를 띄우는
인생이 될 것이다.
<깊은 물>
물은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못한다.
이 저녁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돌아오는 길에도 시간의 물살에 쫓기는 그대는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
큰 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
그대 오늘은 또 얼마나 소리치며
흘러갔는가
굽이 많은 이 세상의 시냇가 여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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