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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수도권을 휩쓴 폭우로 차들이 물에 잠기고
일부 도로는 통제되고 인명 피해도 적지 않았다.
8월 9일 화요일 퇴근길, 많은 비가 예상되어
퇴근도 한시간 앞당겨졌다.
방배역으로 향하는 퇴근길, 방배역 1번 출구에는
방수포가 쌓여 있었다. 방배역사가 폭우에 침수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로 보여졌다.
오랜만에 보는 방수포, 새삼 뉴스로만 보던 폭우의 위험성을 피부로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러면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비 피해가 컸던 강남지역, 폭우가 반복되면 피해가 반복되는 그곳.
값비싼 부동산이 즐비하고,
화려한 네온싸인 불빛이 불야성을 이루는 곳.
하지만 그러한 곳이 도리어 비피해에 취약한 곳이라니
이런 아이러니도 없다.
물은 아래로 흐른다.
또 막히면 흐를수 없다.
고이게 마련이다. 그러면 그곳은 핫플레이스가 아니라
곧 침수되고, 위험지역이 되어 버린다.
그러므로 위험지역이 되지 않으려면
이런 자연의 원리가 잘 지켜져야 한다.
부동산이든 무엇이든
탐욕이 폭우처럼 넘실거리지 않게 주위와 사회에 도움이 물결이
흐르도록 하는 것. 그럴때
나도 건강하고
이웃도 건강하고
모두가 건강한 사회가 되리라.
단지 방수포만을 설치한다고 안전할까.
하수처리시설을 점검해서
물이 고이지 않고 잘 배수되도록
근본적인 시스템을 점검해야 하리라.
내 개인의 삶도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이웃에게 잘 흘러가도록
혹 탐욕의 강물되어 흘러넘쳐서
위험수위에 이르지 않도록
자신을 점검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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