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출근1 <부부공저 시집> '3분' / 직장생활 위로와 힘이 되는 시 / 동대입구 전철역 / 푸른 나무가 주는 힐링 분주한 출근길 3호선 동대입구 전철역으로 가는 길에 가로수가 있다. 길에 늘어서서 손을 흔들 듯 가지를 길게 뻗은 푸른 나무들. 한그루도 빠짐없이 나를 기다렸다는듯 빼곡히 서서 나를 맞는다. 많은 일들 속 피곤할텐데 졸린 잠 이겨내고 매일같이 출근하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았냐고. 이제까지 그 많은 삶의 무게들 짊어지느라 또 얼마나 힘들었냐고 응원한다. 언젠가 나의 푸르름이 너의 푸르름이 될거라며 나는 매일 이곳에서 너를 손흘들며 응원할거라고 속삭인다. 그 짧은 가로수 길 3분. 나는 그 시간에 긴 여유와 평안을 맛본다. 2022.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