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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3

'시'(겨울)/'언제나 그 자리에'/변함없는 사랑/부모님/아버지/어머니 아침이면 어김없이 세상을 밝힌다. 칠흑같은 어둠은 물러가고 황홀한 여명을 늘 나에게 선물한다. 어둠이 내리는 저녁이면 언제나 크고 작은 별들이 변함없이 나를 반긴다. 이른 출근, 늦은 퇴근이면 어둔 밤 유난히 빛난던 별들. 고된 하루 응원하는 불빛 지쳐 쓰러질까 비추는 사랑의 손길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손잡아 주신 그 이름 아버지, 어머니. 2023. 2. 28.
‘시’(겨울)/‘그해 겨울은 따스하지 않았다/식어버린 열정/인생과 같다 따스하지 않은 겨울, 뜨겁지 않은 태양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한여름 강렬했던 태양은 없고 그 태양이 맞나싶을 정도로 오돌돌 춥기만하다. 이런 태양의 모습 속에서 우리 삶을 살펴보게 된다. 세상의 모든 삼라만상이 항상 뜨겁고 항상 열정적인 수 없다. 우리 인생도… 그해 겨울은 따스하지 않았다 차디찬 얼음처럼. 뜨겁던 태양조차 식어버린 겨울. 또 다른 태양의 모습이 어색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도 항상 뜨거울 순 없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모두 같을 수 없다. 모든 것들이 항상 열정적이고 늘 뜨겁고 언제나 불타오를 수 있을까. 그런데도 늘 최선을 다하려고 최고가 되려 애쓴다. 가끔은 자신조차 괴롭히면서. 때론 차갑고 그 열정조차 식어버리는 인생. 뜨거웠던 순간도 식어버린 모습도 바로 나라는 사실.. 2023. 2. 11.
‘여름‘(시)/’여름! 계절 너머 지혜의 세계로‘/겸손과 양보/인생의 지혜/ 여름의 뜨거움과 작렬하는 태양의 위력. 여름은 그렇게 불태우고 식물을 자라게 하는 힘이 있다. 그런 여름의 위대함은 따로 있다.. 신선한 가을의 세계에 양보하고 내어주는 데서 말이다. 이것이 자연의 세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아닐까 불태우고 불사르면서 뜨거운 정열의 여름. 불꽃처럼 온 대지를 푸르름으로 불태운다. 싱그럽고 풀향기 가득한 푸른 들판으로 갈아입는다 어디 그 뿐이랴. 어리디 여린 가느다란 줅기를 청춘의 우람한 팔뚝처럼 튼실하게 살찌운다. 너의 그 대단한 힘은 어디서 왔을까. 무엇이든 불태우며 삼킬듯 강렬한 열정은 얼마나 뜨거운가. 그러나 너의 위대함은 뜨거움에 있지 않다. 시원한 가을 들녘과 함께 다가오는 가을 친구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그 모습에서 너의 위대함을 발견한다. 물러설 수 있는 용기,.. 2023.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