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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쓰는 시/자연(4계절)

‘시’(겨울)/‘그해 겨울은 따스하지 않았다/식어버린 열정/인생과 같다

by 100점짜리 인생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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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하지 않은 겨울,
뜨겁지 않은 태양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한여름 강렬했던 태양은 없고
그 태양이 맞나싶을 정도로
오돌돌 춥기만하다.
이런 태양의 모습 속에서
우리 삶을 살펴보게 된다.
세상의 모든 삼라만상이 항상 뜨겁고
항상 열정적인 수 없다.
우리 인생도…


<그해 겨울은 따스하지 않았다>

그해 겨울은 따스하지 않았다
차디찬 얼음처럼.
뜨겁던 태양조차
식어버린 겨울.

또 다른
태양의 모습이
어색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도
항상
뜨거울 순 없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모두
같을 수 없다.

모든 것들이
항상 열정적이고
늘 뜨겁고
언제나 불타오를 수
있을까.

그런데도
늘 최선을 다하려고
최고가 되려 애쓴다.
가끔은 자신조차
괴롭히면서. 때론 차갑고
그 열정조차
식어버리는
인생.

뜨거웠던 순간도
식어버린 모습도
바로 나라는 사실을
께달을 때

따스하지 않았던
그해 겨울 태양을 보며

식어비린 내 영혼을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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