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없는 조직"(저자 에이미 에드먼드)를 읽고 (화기애애한 팀은 실수가 많다?)

침묵하는 조직은 위험하다. 심리적 안정감, 안전한 실패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문제 제기를 하고 개선해 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 이것이 구글의 성장 원동력이다.

따라서 화기애애한 팀은 실수가 많다. 아니 실수한 것을 숨기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있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반면 두려움있는 조직은 실수가 있어도 숨기고 감추기 때문에 실수가 없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실수한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 비난하기 보다 격려하고, 실수했지만 도전을 응원하는 토대가 우선 선행되어야 한다.

조급한 성과만을 위해 구성원을 수단화하고 붚품화한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저자는 실패를 축하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묻는다. 실패를 축하하고 축하를 넘어 실패한 팀에 보너스까지 주는 특단의 조치로 심리적 안정감을 강화한 구글, 괜히 글로벌기업이 아니다.

최근 대학 진학에 실수와 실패를 맛본 아들에게도 진심으로 격려하고 실패 보너스를 주어야겠다. 그보다 그 동안 생기부 내용 채우고, 실습하고, 자소서 쓰느라 애쓴 그에게 진심으로 격려하고 싶다. 실패에 숨겨진 그의 진심, 숨은 노력, 두려움과 싸운 그의 용기들은 어찌보면 장차 인생을 살아가야 할 그에겐 대입 그 이상의 의미일게 분명하다.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리더인 나의 자세를 살피게 된다. 실패와 실수가 주눅들지 않고 둘워하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 그 속에서 구성원이 사람으로, 인격으로 존중받도록 그런 리더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