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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와 운동

쉼과 힐링의 북한강 라이딩 / 운길산역~ 남양주 금곡리 어탕칼국수 /

by 100점짜리 인생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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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6일 토욜 09시
약간 늦은 시간에 운길역산으로 고고씽.

완전히 뜨거운 폭염이 다소 꺽인터라
점심시간을 향한 시간이지만
전철에 몸을 실었다.

남양주 금곡리에 위치한
북한강어탕칼국수집으로 가서
어탕칼국수 먹으러 ㅎㅎ

메기와 장어를 푹 고아서 만든
진한 육수가 그립다.

운길산역에서 내려
물의정원을 지나서 긴 자전거길.
아름다운 길과 싱그런 풀냄새가
복잡하고 피곤한 심신을 위로한다.


약간 뜨거운 햇살을 피해
잠시 쉬었다 가라고 한듯
시원한 그늘이 손짓하는 것 같다.

이번 라이딩은 무리한 속도 대신
적당한 속도에 페달링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확실히 몸에 무리도
덜가고 확실히 좋았다.
푹쉬고 쉬면서 책도 보는 ^^

무리하게 기어비를 해서
무리한 속도로 타면
허리에 부담도 되고
장시간 타기에 괴롭다.

하지만 2단+7~8단의 기어비로
타기엔 부담이 덜하다.
젊은 청춘들이 쌩하고 추월해도
굳이 따라가지 않는다.
과거엔 내가 뒤질세라 뒤쫒았지만
말이다.

고대하던
북한강어탕칼국수 집 도착.


진한 육수가 나를 맞는다.
국물이 기막히다.
이맛에 이곳에 온다.

담엔 장충동집에서 이곳까지
54킬로미터를 타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면하고 국물을 함께 먹는 것도
좋다.


그 감칠맛을 뒤로하고 다시
운길산역으로 달린다.

가는 길에 시원한 그늘있는
의자에 눕는다. 양말도 벗고
누워서 잠시 눈을 감는다.

새소리와 풀벌레소리,
시원한 바람이 몸을 터치한다.

이 여유와 쉼이 좋다.
나를 쉬게 하고 힐링을 누린다.



다시 달리는 순간
다리가 튼튼해지고
근육이 붙는 것이 느껴진다.

다소 뜨거워지는 순간
무리하지 않고 전철을
선택한다.

덕소역에서 시원한 음료로
몸을 식히고 시원한 전철 안에서
그 시원함을 만끽한다.

운동하고 느끼는 그 뿌듯함이
너무 좋다.

다음에는 이른 새벽 라이딩을
해야겠다.

새벽녘의 상큼함,
떠오르는 일출을 보고 싶다.

새로운 희망,
새로운 설렘을 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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