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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눈을 뜨니
비가 내리려는 듯
잔뜩 찌푸린 날씨.
오늘 운길산역 가서
북한강 철교를 거닐며
돌미나리집에서
식사하려 했는데.
흐린 날씨에
마음도 금새
찌뿌둥해진다.
그러다 문득
생각의 반전
비가 내리면
돌미나리집
돌미나리 빈대떡은
더욱 맛있는거
아닌가 ㅎㅎㅎ
그래서 언능 준비해서
고고씽.
동대입구역에서 전찰 승차,
옥수역에서 환승 후
운길산역까지.
![](https://blog.kakaocdn.net/dn/LcfFA/btshAZDC4a8/rxPV8N15uDQuPMGevUROH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HC0ek/btshyOwCKhY/GEAjPJ0UbULMqD0u9alRC0/img.jpg)
북한강 철교 위,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걷뛰하는 기분은 최고다.
비가 살짝 내리지만
아내와 둘이서 대화하며
걷는 기분은 하늘을 날아갈듯.
![](https://blog.kakaocdn.net/dn/seHkZ/btshy82EPhN/bh192kyFDTnNJ9Dy5ZKRd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NzVtk/btshA5w8Bfj/4yAvmJyigTDZ6DGteKHCuk/img.jpg)
양수역 가기 전 있는
야외 캠피장을 살펴 본 후
돌미나리집으로 향한다.
비가 오는데도
사람들로 인산인해..
돌미나리전과
잔치국수 그리고
묵사발 까지.
아내는 묵무침을
주문할 것을 두고두고
후회 ㅋㅋㅋ
![](https://blog.kakaocdn.net/dn/bhtI9N/btshCfzjtWT/IRByDBrEe8vishSKyoovL0/img.jpg)
비가 오면 낮아진 온도에
뜨거운 국물을 먹으니
몸의 온기가 오른다.
미나리 향 가득한
전과 생 미나리까지.
묵사발은 얼음을 넣지 않으셔서
약깐 서늘한 날씨에
딱이다.
묵은 또 얼마나 부드럽고
맛있든지.
늘 거하는 집에서 나와
싱그러운 야외에서
함께 하는 시간은
서로가 쉼을 쉬고
건강해지는 시간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시간만큼
우리 삶에 맛을 더한다.
식후 빗소리를 들으면서
티타임까지.
![](https://blog.kakaocdn.net/dn/c8wG9e/btshAuYbIZE/O5MzCyB9JI3xjXl3ZxtGu0/img.jpg)
후다닥 전철에 오를 때
전철 기사님의 후덕 덕분에
지나칠 뻔한 전철을 타고
집에 올 수 있었다.
중앙선 전철은 30분마다
오기 때문에 한번 놓치면
30분을 기다려야 하기에..
기사님의 호의가
여간 기쁜 것이 아니었다.
집에 와서도 비는 멈추지 않는다.
아내와의 사랑과 건강도
내리는 비와 같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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