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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비가 내려서일까.
토욜 하늘은 더욱 맑고 깨끗했다.
한강은 이미 가을이 멀지 않음을 말하는 것 같았다.
가시거리가 길어지고 하늘은 끝을 모른채 높아졌다.
한가로이 벤치에 앉아 담소와 쉼을 누리는 어르신 부부.
그들의 친구, 자전거도 그들 곁에서 쉼을 누리는듯
평온하다.
어린자녀와 라이딩을 즐기는 젊은 아빠도
가을 초입 날씨는 그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무더위가 사라지고 시원함이 자리잡은 한강길.
쭉 뻗은 그 길 위에서 신나는 라이딩은
묘미와 기쁨을 더해 주었다.
휴일 오후 오른 남산도 마찬가지였다.
파란 하늘에 닿을 듯 솟은 남산타워.
이 날은 더욱 높고 당당해 보이기까지 했다.
장충단공원에서 남산타워에 오르는 계단들.
가끔은 계단길을 이용해 오르면
제법 운동이 된다.
그 곳은
숲 속에 들어온 듯 맑은 공기,
지저귀는 새소리가
마음 속 평화와 쉼을 누리게 한다.
가끔 산모기가 방해하기 까지는...
남산타워를 바라보면서
마시는 음료한잔.
수고하는 아내와 함께여서
그 수고를 나누고 격려하는 자리여서
더욱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
집으로 향하는 하산길, 포토존.
저 멀리 한강 대교들, 그리고 높이 솟이 산들
뻥뚤린 시야가 마음 속 힐링을 더해준다.
집에 오는 내내 잔상되어 흐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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