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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2

코로나19 확진과 그 이후/생각하며 말하기/병에 걸렸다?/병이 생겼다.. 지난 7월 28일 목요일에 코로나19 검진결과 양성판정을 받고 일주일 자가격리를 했다. 게다가 나로부터 시작해서 5명 가족 모두 코로나19에 덫을 피하지 못하는 대참사가 우리 집을 휩쓸었다.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조심 또 조심했지만 불가항력이었다. 코로나19 감염전파가 얼마나 강력한지 몸으로 체험한 기간이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독한 약 때문에 식사 후 긴 수면을 취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모자란 잠을 보충하기도 하고 꿀맛은 아니더라도 달콤한 휴식시간도 되었다. 아무래도 몸이 아프다 보니 병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러면서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 중 잘못되었지만 상용하는 단어를 떠올렸다. 흔히 병이 발생하면 “병에 걸렸다’고 말한다. 아무거리낌없이 일상적으로 흔히 사용한다. ‘감기에 걸리다.. 2022. 8. 5.
코로나19와 홀로 서기 홀로 서기 (서정윤 시집)을 읽고.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대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중략) 그리고 어딘가에서 홀로 서고 있을, 그 누군가를 위해 촛불을 들자 허전한 가슴을 메울 수는 없지만 이것이다 하며 살아가고 싶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랑을 하자" 코로나19의 비대면 사회에서 더욱 필요한게 홀로 서기라는 생각이 든다. 건강과 사랑이 있는 건강한 홀로 서기. 이웃과 공동체를 생각하는 따듯한 홀로 서기. 그런 홀로 서기가 가능할 때 코로나19 .. 2021.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