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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 자리에>
아침이면
어김없이
세상을 밝힌다. 칠흑같은 어둠은 물러가고
황홀한 여명을
늘 나에게
선물한다. 어둠이 내리는
저녁이면 언제나
크고 작은 별들이
변함없이
나를 반긴다. 이른 출근,
늦은 퇴근이면
어둔 밤
유난히 빛난던 별들.
고된 하루
응원하는
불빛
지쳐 쓰러질까
비추는
사랑의 손길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손잡아 주신
그 이름
아버지,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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