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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던져져 버린 깨진 그릇 하나.
작은 충격에도 금새 깨지고 마는 그릇.
추운 겨울이기에 차가운 현실과 깨진 그릇의 모습이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 인간의 마음도 깨진 그릇 같음을 고백한다.
<깨어진 그릇>
![](https://blog.kakaocdn.net/dn/bTdgVC/btrZJCdN1oM/2dK0PYQjckZIhLQJ1PHY90/img.jpg)
추운 겨울
버려진
깨어진 그릇.
내동댕이쳐진 듯
싸늘한 겨울보다
더 차디찬
사람들의 외면.
아무런 관심도
어떠한 애정도
사라진지 오래.
그 자리에
슬픈 외로움,
지독한 그리움만
가득하다.
볼품없고
까칠해져
사라져 버린 빛깔
쌓이는 먼지.
내 마음은
깨어진 그릇.
![](https://blog.kakaocdn.net/dn/bmzsAQ/btrZHRJ6Nq6/kXAi5uionWMs8z5q68kdOK/img.jpg)
무심코 던진
작은 한 마디에도
마음의 금이 가듯
쉽게 갈라져
파편이 되어버린
마음의 조각들.
마음에 담겨진
아름다운 보물들
산산이 쏟아진다
식어버린 사랑
무관심한 눈빛,
이기적인 시선만이
남는다.
깨어진 그릇에서
연약한
나의 실상을 본다.
![](https://blog.kakaocdn.net/dn/11lVO/btrZGWZcIK2/H2VHjDPTX9motJFxh6MXQk/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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