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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고백>
처음엔
내 것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푸르던 잎과
탐스런 열매들
모두 내 나무에
달려 있기에.
처음엔
내 힘으로만
꽃피운줄 알았습니다
아름답고
화려한 꽃들 피기까지
비바람 이겨낸 것은
나의 힘 때문 아니었냐고.
그러나
추운 겨울
이제야 알았습니다.
내 것만이 아닌
우리의 것이기에
모두를 위해
내려놓았다는 것을.
한여름 햇살과 단비
하늘 덕분에
꽃피운 것이기에
꽃잎 떨어지는게
그렇게 아프지 않았다고
더 크고 화려하게
꽃피울 새 봄이 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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