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각하면 삼라만상은 인간의 스승같다.
그 속에 녹아 있는 이치를 보면 무릎을 치는 지혜가 가득하다.
어린 아이처럼 순수하고 때론 겸손해야
이 지혜가 들리고 보여진다.
오늘 '나'에게 묻는다
나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몸뚱아리를 다 태우며
뜨끈뜨끈한 아랫목을 만들던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로 찰 수 있는가?
자신의 목숨을 다 버리고
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 있는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는가
'부부가 함께 쓰는 시 > 힘과 위로되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좋아하는 사람'/류시화/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시선이 행복을 부른다 (0) | 2022.09.30 |
---|---|
'화살'(고은)/미래로 나아가는 삶/안주하지 않고 직진하라/ (0) | 2022.07.21 |
'풀꽃'/나태주/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가치, 의미있는 삶 (0) | 2022.07.13 |
‘선물’(김남조)/사람은 어떤 존재인가/소중한 나의 인생/행복에 이르는 길 (0) | 2022.07.04 |
김남조의 '가고 오지 않는 사람'/기다림은 사랑/기다림의 아름다움/사랑하는 방법과 기술 (0) | 2022.06.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