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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쓰는 시/자연(4계절)

<부부시집(봄)> '오직 하나 뿐인 이름의 꽃'/자존감 높이는 삶/비교,경쟁하지않고 사는 길/행복한 삶

by 100점짜리 인생 202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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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 뿐인 이름의 꽃>

누구 보다
한 발자국이라도 앞서야
꽃이 되는 줄 알았다.

누군가의
인정을 받고,

그렇게
칭찬과 인기를 먹어야
꽃필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서지 못하고
인정에 목마를 때면
피지도 못한 꽃이어라.


그러나
나를 나되게 하는
고유한
이름이 있다.

비교할 수도
인정이 없어도

누구나
그 만의 이름으로
꽃을 피운다고.


그 만이 걸어온
삶의 경험들이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가치가
되고,

상처와 아픔 속에도
보이지 않던 재능이
보석처럼 발견될 때

나는
내 이름에서
형언할 수 없는
희열을 맛본다.

이 세상에
그 어디서도
만나보지 못한

오직 하나 뿐인
그 이름의 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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