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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무>
하늘 닿을듯
높디 높아도
큰 팔 벌린듯
크디 크더라도

높다고
크다고
뽐내지 않는다.
태풍이 불면
누군가의
피난처가 되어 주고
폭우가 몰아치면
여린 풀 한포기
상하지 않게
기꺼이 우산이
되어 주며,
뜨거운 폭염이
작렬할 때면
시원한 그늘이
되어 주는 너.


몸과 마음이
지친 이에게도
오랜시간
쉼터로
자신의 삶터를
기꺼이 내어주는 너.
높지만
한없이 낮고
크지만
지극히 섬세한
너에게서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숲을
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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