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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89

'상처뿐인 마음에도 봄은 오는가'/'오은영의 화해'/상처와 고통/행복한 삶 사는 법 ”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중략)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잡혔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1926년 발표된 이상화의 시 일부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슬픔과 내적 고통을 담고 있다. 푸른 설움 속 다리를 절며 걷는 모습에서 나라를 빼앗긴 그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길 것 같은 그의 마음은 애잔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어디 나라뿐이랴.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사는 것 같지만 .. 2022. 3. 27.
'오은영의 화해' 후기/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제목 : 오은영의 화해 저자 :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제1부. 부모가 돼서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제2부. 당신 탓이 아니예요. 그때 당신은 어쩔 수 없었어요 제3부.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과 달라요 제4부. 고통이 시작되는 곳을 알았다면 행복이 오는 곳도 알아야 해요 우리는 저마다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들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다. 완벽한 부모도 불가능하다. 결국은 자식에게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남길 수 밖에 없는 존재인지 모른다. 우리의 상처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고 왜 이렇게 아픈지 이 아픔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이 고통을 어떻게 다루며 살아가야할지 적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자신과 화해하길 바란다. 상처의 시작은 나 때문이 .. 2022. 3. 24.
'강원국의 글쓰기'. 제5장 '사소하지만 결코 놓쳐선 안 되는 글쓰기 환경' 후기/ 글 잘 쓰는 비법 / 호기심과 탐닉 / 잘 살아야 잘 쓴다 (p. 288) 독자는 세 가지를 원한다. 재미와 효용과 감동이다. 재미와 효용은 기본이고 감동은 그 결과이자 덤이다. 최상의 글은 이 세 가지를 충족해준다. 글을 길에 비유해 보자 재미는 먼 길 가는 사람을 지루하지 않게 해 준다. 몰랐던 길을 가르쳐 준 것과 같다. 효용은 좀 더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을 알려준 것과 같다. 감동은 지름길 뿐 아니라 교통정체없고 주변 경치 좋은 길을 안내해 준 격이다. 독자에게 새로운 길이 열리는 순간이다. (p. 299) 시간, 장소 사용법 세계적인 소설가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작가마다 글을 쓰는 특정한 장소가 있다. 누구는 술집에서 맥주 한잔을 앞에 놓고 메모지에 쓰면 술술 써진다고 한다. 칸트는 산책할 때 에디슨은 잠들기 직전 글이 잘 써진다고 했다. 글쓰기.. 2022. 3. 21.
'강원국의 글쓰기'. 제4장 '실제로 글은 어떻게 쓰는가' 후기/ 글쓰기의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꿀팁 / 글쓰기 방법 / 글쓰기 고수는 이렇게 쓴 목차 4장 실제로 글은 어떻게 쓰는가 두 사람을 울린 첫 문장과 끝 문장: 글의 시작과 마무리 하루키가 자동차 모델명까지 쓰는 까닭: 묘사는 눈에 그려지게, 귀에 쟁쟁하게 숙제하기 전이 가장 괴로운 법: 일단 써라 《대통령의 글쓰기》를 두 달 만에 쓴 비결: 말해보고 써라 영화 〈깊고 푸른 밤〉이 좋았던 이유: 글쓰기는 스토리텔링이다 글쓰기 고수와 하수의 차이: 쓰지 말고 고쳐라 세 가지 이유로 책을 못 쓰겠다는 분들께: 책을 쓰자 갈비뼈에 금 가며 얻은 것들: 온라인 글쓰기 어떻게 해야 하나 연애편지 뭉치의 행방은?: 이메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주요 내용 (P. 215) 글의 시작은 어떻게 글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개인적인 경험이나 일화로 시작. 시작과 끝을 일거에 해결(수미쌍관법) 평범하고 .. 2022.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