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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줌의 아침 햇살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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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워진 출근길
아침
옷 틈새로
파고 들어오는
한기가 발끝까지
전해온다
고개를 푹 숙이고
땅바닥만 바라보며
걷는데
한줄기 빛이
앞길에 비추인다
고개내민 작은 햇살이
어느새 내 마음에
들어와
얼어붙은 손
움추린 마음에
한가득 온기를
가져다 준다
차갑고
스산한 거리
찾아온
너의 작은 햇살 한줌만으로
내 영혼의 공기는 훈훈하다
겨울바람처럼 매서운
절망, 슬픔, 실패의 나락에서도
되풀이되는 암울한
현실 속에 놓여있어도
아침 작은
한줌 햇살만으로도
내 영혼은 이미
희망의 봄을 맞듯
따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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