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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온 세상은 저마다
자기만의 색깔을
입는다
들판엔 온통 황금물결로
출렁이는 바다가 되고,
산에는 빨갛게 노랗게
울긋불긋 색깔을 뽐내는
화사한 축제의 장이 된다.
그들은 그렇게
저마다의 색깔이 있다.
한여름 뙤약볕을
온 몸으로
맞이한 게 서로 다르니까.
폭풍우 휘몰아치는
비바람 속에서
헤처온 길이 다르니까.
삶이 다르고
그 길이 각양각색이니
그럴 수 밖에.
그래서
세상은 아름답고 다양하게
조화를 이루는게다.
가을이 오면
나도
이제 나만의 색깔을
입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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