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288) 독자는 세 가지를 원한다.
재미와 효용과 감동이다.
재미와 효용은 기본이고
감동은 그 결과이자 덤이다.
최상의 글은 이 세 가지를 충족해준다.
글을 길에 비유해 보자
재미는 먼 길 가는 사람을
지루하지 않게 해 준다.
몰랐던 길을 가르쳐 준 것과 같다.
효용은 좀 더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을 알려준 것과 같다.
감동은 지름길 뿐 아니라
교통정체없고 주변 경치 좋은 길을
안내해 준 격이다.
독자에게
새로운 길이 열리는 순간이다.
(p. 299) 시간, 장소 사용법
세계적인 소설가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작가마다 글을 쓰는
특정한 장소가 있다.
누구는 술집에서 맥주 한잔을 앞에 놓고
메모지에 쓰면 술술 써진다고 한다.
칸트는 산책할 때
에디슨은 잠들기 직전 글이
잘 써진다고 했다.
글쓰기를 즐기는 사람은
이런 비밀 장소와 시간이 있다.
(p. 308) 관계가 좋으면 글도 잘 써진다.
많은 사람이 관계는 덤이라고 한다.
덤이 아니라 실력이다.
상사와 관계가 나쁘면
정보를 공유할 수 없고
상사의 보고서 취향과
작성 의도도 알 수 없다.
상사의 빠르고
친절한 피드백, 코칭도 어렵다.
회사에서 글쓰기 잘하는
첫 번째 조건은 상사를 좋아하는 갓이다.
사실 힘든 일이다.
그러나 상사는 부하직원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 책임이 있고,
부하직원은 상사가 믿어주게끔 노력해야 한다..
수시로 상사생각을 확인하라.
직장에서 글의 독자는 상사다.
상사를 위해 쓰는 것이다.
(p. 314) 삶에서 배우는 글쓰기.
감동있는 노래가 으뜸이듯
글 또한 감동이 최고의 선물이다.
성량이 풍부한 사람이 노래잘하듯
글 또한 어휘력이 풍부해야 한다.
노래에서 비주얼도 중요하듯
글 또한 글의 제목과 편집에 신경써라.
<산과 글쓰기>
한발 한발 오르듯
한 글자 한 글자 쓴다.
한번은 깔딱 고개있듯
글도 마찬가지다.
등산에서 중요한게 기초 체력이다.
기교보다는 글도 솔직, 진실, 진정성이다.
글을 잘 쓰려면 잘 살아야 한다.
하산이 중요하듯
글쓰기보다 고치는게 중요하다.
욕심을 버리고 자신있게 쓰리.
<공부와 글쓰기>
공부와 글쓰기는 일란성 쌍둥이다.
좀 더 어울리는 단어, 주제에 부합한 내용을 선택하라.
글은 머릿속에서 개용을 짜며 쓴다.
생각을 구조화하고
그것을 문자로 표현하는게 글쓰기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흐름을 잘 읽는다
공부 잘 하는 사람도
내용의 구조를 잘 파악하고
나무보다는 숲을 본다.
세세한 내용을 보기에 앞서
목차와 체계를 본다.
공부나 글쓰기나 잘 하는 사람은
요약을 잘 한다.
글쓰기의 기본은 어휘력이다.
한자어와 용어도 많이 알아야...
노트정리를 잘하고
무엇보다 성실해야 한다.
(p. 321) 말과 글로 행복하기
말과 글로 언제 행복할까?
자존감을 느낄 때다.
내가 그래도 이만큼 되는구나 할 때 행복하다.
말과 글로 자신을 드러낼 때
밥 먹을 때와 같이 쾌감과 만족을 얻는다.
인정받을 때다.
성취할 때
말과 글로 누군가가 영향받고 변화하고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자아실현 욕구가 충족된다.
탐닉할 때
탐닉은 그 자체가 희열이다.
몰두하려면 관심 분야가 있어야 한다.
하나에 꽂히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
축적할 때
쓸거리를 축적하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그곳에 글을 쓰자.
호기심이 충만할 때
작가 헨리 데이비드소로 : 모든게 심드렁하고 그날이 그날같고
궁금한 게 없으면 이미 죽은 것이다.
지식의 영토가 넓어지면 그 넓어진 영토를 따라
해안선이 길어지고,
길어진 해안선을 따라 모든 게 궁금해진다.
알고 깨우쳤을 때다.
무언가 읽고 보다가
문득 원리와 본질을 깨달을 때 머릿속이 시원해진다
통찰의 순간이요 거기서 쾌감을 느낀다.
성장할 때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한 말이다.
인간은 탁월함을 추구할 때 행복하다.
지적 탁월함과 성격적 탁월함.
지적 탁월함, 지혜와 통찰 같은 것은 배움에서 생기고
성격적 탁월함, 관용과 절제같은 덕스러운 성품은 습관에서 얻어진다.
읽기, 말하기, 듣기, 쓰기가 탁월함의 추구과정이다.
관계가 좋을 때다
관계는 행과 불행을 가르는 중요기준.
관계를 만드는 것 역시 말과 글이다.
꿈이 있을 때다
작가가 되고 싶다. 문학의 꿈이 자란다.
나로 나답게 살고픈 꿈이 있을 때다.
사소하다고 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이야기다.
회사에서 독자는 상사라는 것.
피부에 확 닿는다.
근본적으로 상사를 좋아하고
좋아하려고 노력이 필요한 점
상사 또한 부하직원이
신뢰하고 따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도 공감한다.
말과 글, 언제 행복한가.
호기심과 탐닉 그리고 꿈.
30여년 사회생활을 하면서
살아온 삶의 경험들을 통해
후배청년들
동시대를 살고 있는 장년들을 위해
글을 쓰고 싶다.
취업멘토링과 은퇴 이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나누고 싶다.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면서...
BOOK REVIEW/기타 북리뷰
'강원국의 글쓰기'. 제5장 '사소하지만 결코 놓쳐선 안 되는 글쓰기 환경' 후기/ 글 잘 쓰는 비법 / 호기심과 탐닉 / 잘 살아야 잘 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