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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와 운동

휴일 힐링여행/원주 섬강 라이딩/40-50대 중년의 건강지키는 법/친구와 함께 1박 2일 라이딩

by 100점짜리 인생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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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불금
퇴근 후 고향 원주로 향하는
고속버스에 자전거와 함께 몸을 실었다.

오랜만에 친구와 떠나는
라이딩 여행,

그 반가움과 설렘에
고속버스에서 내내 수다를 떨었다.

코로나에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를 걱정하면서...

원주 시골집에 도착해서
밤깊은 줄 모르고
저녁과 담소를 나누었다.

같이 직장생활했을때는
몰랐던 이야기들로
꽃을 피우고,
우정의 돈독함을 나누었다.

이튿날,
잠을 5시간도 채 이루지 못했지만
피곤한 기색이 전혀없다.

상쾌한 공기와 편안함은
늘 피곤을 저 멀리 쫓아내
주었다.

늘 가고 싶었던 매지리 양안치고개.
우여곡절끝에 진입로에 이르렀지만
산불예방차원에서 진입불가.

아쉬움을 뒤로 한채
연세대 매지캠퍼스 뒷편
짧은 임도로 대신했다.

가파른 연속 업힐과 임도를 가득 덮은
다양한 색상의 낙엽들,
저멀리 보이는 연세대학교 캠퍼스가
눈과 마음을 정화시킨다.

이어서 동화골 임도를 타고자 했으나
사제리~동화역~섬강 자전길로
고고씽.

잊을 수 없는 섬강자전거길 초입의
만낭포식당에서 맛있는
김치찌게를 행복과 함께...

이후 그 음식만큼
황홀케하는 섬강자전거길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그 험악했던 폭우의 상처를 딛고
다시 아름다운 자전거 길로 부활한
섬강.

높고 파란 하늘,
힘차게 달리기라도 하듯
역동적인 하얀 구름들
마치 누군가 그린
그림같다.

그런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고
강천섬과 강천보를 지나
여주역에 도착했다.

다음에는 양안치, 대안임도, 덕가산임도를
잇는 임도코스만을 라이딩해 보고 싶다.

내 고향 원주의
익사이팅한 산악자전거 싱글길을
만나게 된다면
더욱 좋겠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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