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0권을 읽고 1000권의 효과를 얻는 책읽기 기술
(HOW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
<저자>
이정훈 : 콘텐츠 기획자, 작가, '책과 강연'의 대표 멘토
<목차>
1장 당신의 독서습관에 안녕을 묻다
욕망의 책 쇼핑, 불안의 면죄부가 되다. 16
주인공이 실종된 소설 속에서 사는 사람들. 24
인문학 열풍, 블랙 코미디가 되다. 27
누구나 갖고 있지만 누구도 다 읽지 않는 그 이름, 베스트셀러. 32
글로 배우는 연애가 뭐 어때서. 39
여행을 떠나며 무겁게 책 보따리를 싸는 사람들. 42
고전! 욕망할 것인가, 질문할 것인가. 47
고전! 현실의 성공을 담보하는 비법서. 52
2장 낯선 시선, 990권의 빈자리를 채우다
허세 부리는 속독법 vs 후천적인 천재들의 질문서. 58
읽으면 읽을수록 다채로워지는 세상. 64
만 번을 읽어도 새로워라, 어머니의 천수경. 66
자전거의 공백을 읽다. 72
당연히 알고 있던 것들의 배신. 76
낯선 시선, 낯선 세상을 잇다. 79
익숙한 것들에게 던지는 한마디, ‘왜?. 85
작은 조약돌에서 로맨스를 발견하다. 88
감정 한 조각에서 피어나는 글쓰기. 93
낯선 세계, 시가 되다. 96
어린아이가 되어 세상을 바라보다. 99
금붕어들이여!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102
오감으로 읽는 돼지고기. 107
고양이와 베네딕투스의 플라스크. 112
어촌마을에서 만난 미인의 잠결. 116
머리와 가슴이 동시에 울리는 순간들. 119
<주요 내용>
(P. 21) 책읽는 습관.
다독도 열독도 아닌
소독(少讀)→심독(心讀)→탐독(探讀)→숙독(熟讀)이다.
<심독>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읽기
<탐독> 궁금증,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탐구하며 읽기
<숙독> 글이 안으로 쌓여 숙성되는 독서
<숙성> 충분히 이루어짐, 효소나 미생물 작용에 의해 잘 무르익음.
다독의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책장 가득
쌓여있던 대부분의 책을 버렸다.
그렇게 소독을 시작하면 삶에 말할 수 없이
큰 변화의 기쁨들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생각하기 시작했고,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관찰하고 탐구하기 시작했다.
적게 읽음으로 깊어지게 되었다.
(P. 48) 책이란.
책은 즐거운 것이어야 한다.
즐거운 책이란 지적 탐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독서가 생활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탐구의 즐거움이 전제되어야 한다.
책은 질문이다.
다양한 생각을 접하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하며
자기만의 고유한 결론에 다다르는
창조적 힘의 원천이 책의 본질이다.
인문고전이 그렇다.
세월이 흘러도 바뀌지 않는
보편적인 인간 본성에 관한 문제를 다룬 것.
그것이 고전이다.
결국 고전은 답이 아니라
세월의 깊이만큼 축적된 모범 질문들인 셈이다.
'문학평론가 김무용 선생'은
책은 '답'을 구하기 위함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 그 자체에 목적이 있다고.
(P. 68) 탐독, 즐거운 '놀이'의 과정.
생각하며 읽기 위해서는 속도를 늦춰야 하고
그 생각이 깊어지기 위해서는
반복해서 읽는 것 이상 좋은 방법은 없다.
초독이 정보를 확인하는 차원이면
두 번째 읽기부터는 탐독을 한다.
탐독하다 보면
책 속에서 파생되는 호기심의 가지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뻗어가는 것을
스스로 체험한다.
역사물을 읽다가 철학의 담장을 넘어서고
민속학을 엿보다가 시와 맞딱뜨린다.
지적욕구가 이끄는대로 따라가다 보면
탐독이 만들어낸 지식의 숲은
넓고 깊어진다.
이런 과정이 독서의 진짜 재미다.
탐독은 느리지만 진정한 놀이의 과정이다.
그래서 책읽기는 '놀이'다.
재밌게 읽어야 지적 호기심이 발동한다.
바로 그 지점에서 지적 탐구가 시작되고,
읽기의 진정한 재미를 발견.
재미있으면 몰입하고
몰입하면 생각이 깊어진다.
깊어질 수록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풍부한 지식 네트워크가 만들어진다.
(P. 83) 관찰을 통해 낯선 발견을 경험한다.
익숙한 것에서부터 낯섦을 발견해 갈수록
안다는 것에 대한 기존의 확신이
얼마나 심각한 오류를 담고 있는지 깨닫는다.
<관찰> 어떤 현상을 주의 깊게 자세히 살피는 행위
(P. 110) 책읽기는 시인처럼, 오감으로 독서하기.
사물을 대할 때 하나의 감각에 의존하지 않는
직업이 바로 '시인'이다.
먹는 것이라고 미각에만 편중되지 않고,
보는 것이라고 시각에만 의존하지 않으며
들린다고 청각에 매몰되지 않는다.
꽃을 보며
생명의 조건을 생각하고
생존을 위한 의지의 표상에 주목하고
저물어 사라질 때를 안타까워하는 것이
시인의 시선이다.
글을 읽으면 작가의 심상이
내 가슴 속에 소용돌이치는 것,
그것이 읽기를 넘어선 '공감'의 차원이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 시인의 시선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문장 속 떨어지는 잎새를 눈으로만 읽는 사람과
낙엽쌓인 가을 거리를 실제 걸어본 사람,
나아가 떨어지는 찰나를 유심히 관찰하는 사람에게
낙엽은 저마다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독서모임에서 오감 독서를 하는 이유는
세상을 열린 감각으로 볼 때 발견하지 못했던
낯선 차원의 아름다움을
함께 경험하고 서로의 느낌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배운 점>
적게 천천히 읽으면서(소독)
탐구, 관찰과 통찰의 방법으로
깊이로의 성숙을 추구하는 독서
찾고 연구하는, 탐구
주의 깊에 자세히 살피는, 관찰
처음부터 끝까지, 위에서 아래로
평면에서 입체로, 다양하게
살피는, 통찰.
나아가 하나의 감각이 아니라
온몸으로 체험하는
오감독서
그 속에서 발견되어지는
지식의 즐거움을 넘어
지식의 깊이가 더해지고
성숙에 이르는 삶의 독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독서이리라.
결론적으로
독서는 미지의 세계로 탐험이고
그 방법은 통찰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위에서 아래로
평면서 입체까지
살피는 통찰.
그리하면 그 깊이를 더하도록
하늘도 감동하사 일념통천( 一念通天) 하시리라
이상 리뷰였습니다.^^
BOOK REVIEW/기타 북리뷰
'10권을 읽고 1000권의 효과를 얻는 책읽기 기술' 1장, 2장 후기 / 책읽기, 탐구하고 관찰하며 오감으로 읽기 / 독자는 시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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