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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의 참맛/동국대학교 상록관 뒷편/북측산책로 왕복 5킬로미터/아들과 함께 달리기. 퇴근후 남산 북측산책로 달리기를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했다. 동국대학교 상록관(식당) 뒷편으로 올라가면 시작되는 북측산책로 왕복 5킬로미터^^ 아들과 함께 편도 2.5킬로만 러닝하고 나머지는 걷기를 하려고 했는데,, 러닝 동료를 만나면서 풀 러닝을 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확찐?)되면서 배가 나오고 러닝하기가 힘들었다. 예전같으면 가볍게 러닝할 수 있는 가벼운 거리였지만 지금은 과거와 같지 않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헉헉되는 상황. 오랜만에 5킬로미터 러닝 완료. 그러나 집에 오면서 일어난 대반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피곤이 사라지고 몸이 가쁜해진 것. 얼마만에 느껴보는 이 기분. 다리는 튼튼해지고 심장은 벌렁대고 근육은 쫀득쫀득 더욱 건강해지고 더욱 상쾌해지는 이 기분 러닝을 하는 사람만이 알게 .. 2022. 8. 14.
폭우와 방배역 1번 출구 방수벽 / 폭우 속 자연의 원리 / 삶의 이치를 생각하다./ 물은 아래로 흐른다 8월 8일, 수도권을 휩쓴 폭우로 차들이 물에 잠기고 일부 도로는 통제되고 인명 피해도 적지 않았다. 8월 9일 화요일 퇴근길, 많은 비가 예상되어 퇴근도 한시간 앞당겨졌다. 방배역으로 향하는 퇴근길, 방배역 1번 출구에는 방수포가 쌓여 있었다. 방배역사가 폭우에 침수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로 보여졌다. 오랜만에 보는 방수포, 새삼 뉴스로만 보던 폭우의 위험성을 피부로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러면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비 피해가 컸던 강남지역, 폭우가 반복되면 피해가 반복되는 그곳. 값비싼 부동산이 즐비하고, 화려한 네온싸인 불빛이 불야성을 이루는 곳. 하지만 그러한 곳이 도리어 비피해에 취약한 곳이라니 이런 아이러니도 없다. 물은 아래로 흐른다. 또 막히면 흐를수 없다. 고이게 마련이다. 그러면 그곳은 .. 2022. 8. 10.
코로나19 확진과 그 이후/생각하며 말하기/병에 걸렸다?/병이 생겼다.. 지난 7월 28일 목요일에 코로나19 검진결과 양성판정을 받고 일주일 자가격리를 했다. 게다가 나로부터 시작해서 5명 가족 모두 코로나19에 덫을 피하지 못하는 대참사가 우리 집을 휩쓸었다.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조심 또 조심했지만 불가항력이었다. 코로나19 감염전파가 얼마나 강력한지 몸으로 체험한 기간이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독한 약 때문에 식사 후 긴 수면을 취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모자란 잠을 보충하기도 하고 꿀맛은 아니더라도 달콤한 휴식시간도 되었다. 아무래도 몸이 아프다 보니 병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러면서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 중 잘못되었지만 상용하는 단어를 떠올렸다. 흔히 병이 발생하면 “병에 걸렸다’고 말한다. 아무거리낌없이 일상적으로 흔히 사용한다. ‘감기에 걸리다.. 2022. 8. 5.
'뇌과학으로 본 몰입'(화두가 있는 칼럼)/‘몰입2’(저자 황농문)/엔트로피법칙/슬로우씽킹/뇌의 목표지향 메카니즘 이 책은 몰입의 권위자 서울대학교 황농문 교수의 작품이다. 사람은 누구나 몰입해서 뭔가를 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의의로 몰입하는게 쉽지 않다. 바쁘기도 하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실패한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뇌과학 측면에서 몰입을 생각해본 것이 특별했다.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한창 대학 학력고사를 준비할 때였다. 낮수업이 끝나고 나면 곧바로 이어지는 야간자율학습, 야자! 그런데 공부는 잠시, 곧 야간 탈출로 이어졌다. 공부에 대한 짓눌린 강박관념때문일까. 영혼의 탈출구가 필요해서일까. 암튼 공부에 몰입하기 어려웠다. 생각해보면 이는 나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니었다. 주위 친구들도 비슷했다. 그들도 말은 안했지만 눈빛만으로 알 수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고3시절을 교실이 아닌 곳에.. 2022. 7. 27.
'인생은 높이뛰기'/우상혁선수/스마일점퍼/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아픔과 고통조차도 그를 빛나게 한 윤활유/ 지난 2022년 7월 15~24일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 선수가 2.35m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 육상의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이자 첫 은메달이었다. 그의 이런 결과는 이미 예견가능한 일이었다.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종합순위 4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사실 우상혁은 오른발이 왼발보다 작은 ‘짝발’이다. 8살 때 택시 바퀴에 오른발이 깔리는 큰 사고를 당했다. 그래서 오른발의 성장이 멈춰 짝발이 됐고, 밸런스가 맞지 않아 균형감을 찾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키도 높이뛰기 선수 치고는 크지 않은 188㎝에 불과했다. 그가 겪었을 아픔과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 그럼에도 그는 교통사고로 인한 아픔, 장애를 딛고 일어섰다. 무엇보다 .. 2022. 7. 25.
‘아내와 함께 휴일 걷뛰’/장충단공원/서울중구 마일리지 걷기/신당중앙시장/청계천 주말 내내 아내는 컨디션이 별로였다.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이번에는 코검사 휴유증이 컸다. 두통이 얼마나 심한지 애드빌에 타이레놀까지… 그래도 주말내내 누워지냈다 ㅠㅠㅠ 휴일 오후가 되어서야 겨우 일어날 수 있을 정도였으니 너무 고생하는게 안쓰러웠다. 그래서 휴일 오후 드뎌 장충단공원을 시작으로 걷뛰를 했다 특히 장충단공원의 꽃은 우리를 반기듯 정말 아름다원 색깔을 뽐내고 있었다. 무궁화꽃을 시작으로 해서 아름다운 꽃들이 서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그 아름다운 색깔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떨때는 쉼이 된다. 중구청 걷기 프로그램을 따라 오늘은 신당동 중앙시장을 시작점으로 해서 청계천 그리고 다시 중앙시장으로 돌아오는 코스. 신당동 근처 살지만 중앙시장은 처음가본다. 어찌 되었든 중앙시장을 거쳐 시원.. 2022.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