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BOOK REVIEW89

마음을 가꾸어야 하는 이유, 여기에 있습니다. 마음을 가꾸어야 하는 이유, 여기에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축복된 삶을 위해 무엇을 가꿀까요? 자기 몸을 가꾸고, 스펙을 가꾸고 집을 가꿉니다. 더 멋진 몸, 더 넓은 아파트를 얻고자 합니다. 예전에 없던 네일샾이 인기있고 요즘은 눈썹까지도 가꿉니다. 영끌을 해서라도 아파트에 올인합니다. 그런데 의학박사 이무석의 저서, 은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한 환경 속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행복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마음 관리가 행복한 삶의 열쇠다”. 몸을 가꾸듯 마음을 가꾸어야 합니다. 몸을 가꾸지 않으면 몸이 망가지듯 마음을 가꾸지 않으면 마음이 무너집니다. 몸을 가꾸는 만큼 마음을 잘 이해하고 가꾸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몸을 잘 알아야 하는 만큼 마음.. 2023. 8. 10.
‘건물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지진/트루키예/에르진/감정평가사/내용년수/내진설계 지난 트루키예의 대지진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이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피해자들과 사상자들. 건물붕괴로 가족을 잃어버린 사람들, 그들은 가족들을 찾지 못해 추운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그런데 같은 지진대에 속했지만 아무런 건물붕괴도 사상자도 없는 도시가 있어 화제였다. 에르진이라는 이름의 도시. 그 이유가 궁금했다. 신임 시장의 탁월하고 분명한 원칙으로 불법건축물을 불허하고 내진설계를 강화했다고 한다. 지진을 대비하고 지진에 무너지지 않는 설계를 의무화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진가가 이번 대지진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우리나라 국가전문자격사 가운데 감정평가사가 있다. 감정평가는 토지 및 건축물 등의 경제적 가치를 판정하는 행위이다. 그런데 건축물의 경제적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 중에.. 2023. 4. 30.
'줄의 운명'2/오정순 수필/스폰지/나팔꽃/빈손/모든 것에는 의미가 있다/행복하게 사는 법 그의 이름은 스폰지이다. 그는 위엄을 떨지 않으며 준엄하게 위압하지도 않는다. 언제나 자신을 비우고 부드럽고 편안하게 남을 기다린다. 공의 사상으로 다져진 그의 성미는 밀어낼 줄을 모른다. 물을 엎지르며 인내를 시험하는데도, 아는지 모르는지 말없이 적셔 간다. 더 품을 수 없을 때까지 견디다가 한 귀퉁이로 조금식 흘려 보내는 모습에 숙연해진다. 부딪쳐도 소리없이 자리를 비켜 주거나 나동그라질 뿐이다.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촉촉한 성품을 흡인하는 실력과 압력을 참아내는 데는 감히 따를 자가 없다. 넓지 않아도 좋다. 검은 씨앗 하나 품을 땅이면 족하다. 돌벽에 뚫린 물구멍으로도 고개 내밀고 하늘 향해 부지런히 달리고 싶어하는 열망, 삶의 방향이 불투명한 날의 해를 맞으면서도 휘청거리는 몸짓으로 펼치기 좋.. 2022. 11. 21.
'줄의 운명1'(오정순)/오정순 수필선/'줄'에 얽힌 우리 인생 '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 삶의 이기가 되고 문화가 되고 '줄'은 삶 그 자체다. 저자의 높고 깊은 관찰을 통해 우리 삶을 들여다보면서 따스한 온기를 느낀다. 끊고 이으며 관계를 돕고, 묶거나 엮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하기도 하는 줄의 운명 사람은 금줄로 출생신고를 하고, 이름과 함께 줄과 인연을 맺게 된다. 고무줄, 줄넘기, 줄다리기, 연줄과 같은 놀이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때론 나란히 서기, 버스 기다리기를 하며 줄을 통한 생활 학습이 이루어진다. 사람들은 줄을 이용해서 생활도구로 쓰기 시작하며 문명의 흐름을 타기도 했다. 철사줄로 옷걸이를, 새끼줄로 야채를 묶고, 전선을 길게 늘여 도구를 움직이지 않고 쓸 수 있게 되었다. 어찌 보면 줄로 시작해서 죽는 날까지 줄과 연을 끊지 못하는 우.. 2022.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