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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9일(토) 아내와 장충단공원에서
봄을 만났다.
나무들마다 푸른 옷으로 모두 갈아입고,
서로 그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었다.
공원을 한바퀴 걸을 때마다
그 푸르름은 내게 들어와서
내 영혼을 푸르게 색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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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은 저마다
형형색색 색깔을 뽑낸다.
산수유와 튤립,
철쭉들.
같은 철쭉이지만
어찌 그 색깔은 이리도
다양할까.
서로 다른 색깔이지만
같은 곳에서 다투지 않고
한 곳에서 함께 있는 모습.
타협과 공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꽃의 색깔만큼이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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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개천 흐르는 물과
재잘재잘 물소리.
힘찬 생명의 힘,
나무를 푸르게
꽃을 아름답게하는
물소리.
나무를 나무되게
꽃을 꽃피우게
하는 찬란한 물.
![](https://blog.kakaocdn.net/dn/dqErGO/btsdxjL32VC/GsogNPGP4oWGPTUJuQ5U80/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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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운동하는 내내
아름다움이 밀려왔다.
장충단은 봄은
이른 아침 그렇게
아내와 내게 다가와서
우리 영혼에 머물렀다.
운동을 마치고
벤치에 앉아 조용히 눈을 감는다.
영혼에 가득차는
그 여유로움과 그 평안함.
이것이 행복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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