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행복19 ‘선물’(김남조)/사람은 어떤 존재인가/소중한 나의 인생/행복에 이르는 길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가가 의미있고 행복한 삶의 출발이다. "흙인데 밀랍이듯 불 켜시고, 돌이온걸 옥의 문양 그으셨다" 인간의 존재를 너무 잘 표현한 명문장이다. 흙과 돌은 어찌보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 여기에 불을 켜시고, 옥의 문양을 그어 존귀한 것이 되게 하셨다. 또한 씨앗같은 존재이되 금빛 씨앗이 되게 하신 것처럼. 무엇보다 시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내 생명은 자의로 내가 얻은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주어진 '선물'이다. 선물의 삶, 선물같은 하루를 음미하고 묵상합니다. 김남조 1. 내야 흙이온데 밀랍이듯 불 켜시고 한 평생 돌이온걸 옥의 문양 그으시니 난생 처음 이런 조화를 보겠네 2. 기도할수록 기도하고 사랑할수록 사랑을 더하는 이상한 부푸러.. 2022. 7. 4. 윤동주의 '십자가'/죽도록 사랑하는 일/그런 일이 있는 사람/행복한 사람이란 누구인가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인가? 십자가는 고통입니다. 처절한 고통입니다. 그러나 목숨을 던질만큼, 죽을만큼 사랑하는 십자가라면 그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한번 태어난 인생, 자기 목숨을 내 놓을 수 있는 일을 만나는 것,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요.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尖塔)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2022. 6. 7. <선자령ㅡ강릉 ㅡ양양ㅡ속초> 장충동-팔당-운길산 사전테스트라이딩 / 주말 한강라이딩 / 맛있는 팔당 동동국수집 / 주말 건강하게 보내는 법 6.2-3 선자령ㅡ속초 라이딩 예정이다. 동서울터미널에서 횡계까지 고속버스로 점프. 이후 양떼목장, 선자령, 국민의 숲 라이딩 ^^ 그리고 강릉에서 1박, 주문진, 양양, 속초까지. 이를 위해 2022.5.28 토욜 6시 30분 기상 사전테스트 라이딩 고고씽 ㅎㅎ 장충동에서 옥수역, 한강자전거길을 따라 구리를 지나 팔당역까지 ^^ 날씨 좋고 시원하고 운동에 건강도 업.. 7시에 출발했는데, 팔당까지 9시 3분 경에 도착했다. 그리고 맛있는 동동국수집에서 육개장 칼국수 휘리릭 ㅋㅋㅋ 넘 맛있는 맛집. 칼칼한 국물과 맛있는 면빨. 먹을수록 먹고 싶은 맛. 이후 운길산까지 한강 옆 조성된 길을 따라 운길산역까지 ^^ 벌써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에 조금 고생했지만 정말 뿌듯한 라이딩 ^^ 벌써부터 선자령, 강.. 2022. 5. 28. <부부시집(봄)> '오직 하나 뿐인 이름의 꽃'/자존감 높이는 삶/비교,경쟁하지않고 사는 길/행복한 삶 누구 보다 한 발자국이라도 앞서야 꽃이 되는 줄 알았다. 누군가의 인정을 받고, 그렇게 칭찬과 인기를 먹어야 꽃필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서지 못하고 인정에 목마를 때면 피지도 못한 꽃이어라. 그러나 나를 나되게 하는 고유한 이름이 있다. 비교할 수도 인정이 없어도 누구나 그 만의 이름으로 꽃을 피운다고. 그 만이 걸어온 삶의 경험들이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가치가 되고, 상처와 아픔 속에도 보이지 않던 재능이 보석처럼 발견될 때 나는 내 이름에서 형언할 수 없는 희열을 맛본다. 이 세상에 그 어디서도 만나보지 못한 오직 하나 뿐인 그 이름의 꽃으로. 2022. 5. 1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