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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쓰는 시/자연(4계절)50

<부부가 함께 쓰는 시(봄)>'언제나 아름다운 이유를 묻는다면'/ 벚꽃에 대한 단상 / 아름다운 삶을 사는 비결과 방법 / 행복과 가치있는 삶 춘삼월 봄의 전령사 모든 이에게 하아얀 벚꽃 물결의 설렘을 던져준다. 차가운 한파 속 얼어붙었던 마음에 환희의 봄을 한아름 안겨주는 너. 누군가에겐 추억을, 어디선가는 축제를, 모두에게 기쁨을. 그렇게 화려하고 가장 아름다울 때 너무도 빨리 스러져 버린다. 그 아름다움과 그 뜨거운 인기를 내려놓고 누군가에게 밟히고 금새 잊혀져 버려도 조금의 아쉬움도 토로하지 않는다. 그 아름다움과 인기에 매몰되지 않고, 이마저 버릴 줄 아는 용기와 자기비움. 누군가 너의 아름다운 이유를 묻는 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가장 아름다울 때 자기를 버렸기 때문이지. 2022. 4. 22.
<부부 시집(겨울)>'겨울냉이'/ 어머니 손길 느끼는 냉이 / 중년의 취미.행복.건강 / 봄의 전령사 / 자연의 품에 안기다. 고향녁 따스한 햇살 가득한 곳에서 냉이캐던 시절, 그 진한 냉이의 향기에서 어머니 사랑을 느낀다. 겨울냉이 고향 햇살 가득 머금은 비탈 자락에 자리잡은 너 차디찬 동토 속에서도 잊지 않고 찾아온 너가 반갑다. 주섬주섬 장갑에 호미들고 삼삼오오 모여든 아들 딸들 환한 미소로 구수한 냉이국 준비해 주시던 어머니의 사랑을 캔다. 진하고 싱그런 봄내음 가득한 너는 봄의 전령사 네게서 묻어난 흙냄새 도시의 고단함을 잊고 어머니같은 따스한 품 자연에 안긴다. 2022. 2. 15.
<부부시집(겨울)> 꽃샘추위 / 아버지,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진다 / 겨울끝자락 봄을 느낀다 / 목련나무 봉우리 2022. 2. 10.
(겨울)'추억으로의 초대'/ 눈이 내리면 추억이 떠오른다 / 동심의 세계 추억으로의 초대 눈이 내리면 환호성을 지르며 뛰어 오르던 초등학교 뒷동산 그곳에서 벌이던 눈싸움이 추억되어 내린다. 눈이 내리면 아우성치며 헐레벌떡 오르던 고향 시골집 작은 동산 그곳에서 타고 내려온 눈썰매가 추억되어 달린다. 아 가고 싶다 동심의 세계로. 아 보고 싶다 그리운 친구들. 눈은 추억이고 동심이다. 눈은 그렇게 추억으로 나를 초대한다. 2022.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