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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남산 북측산책로 러닝 / 업힐코스 무정차 / 중년의 취미 / 산수유나무/ 지난 3월 18일 토요일 이른 아침 커피와 에이스 크래커로 아침을 황홀하게 보냈다. 아내와 둘이서 조용한 시간을 묵상으로 보내고 대화하는 주말은 얼마나 행복한지. 아내와 둘이서 그렇게 보낸 후 러닝을 위해 남산으로 고고씽^^. 봄의 한 가운데서 바라본 하늘은 유독 파랗다. 동국대를 가로질러 남산으로 가는 길. 파란 하늘 한 장 찰칵.이날 아내는 엄청 컨디션이 좋은듯. 아주 발걸음이 가볍고 오르막길도 사뿐 사뿐 달린다. 남산 북측산책로는 오르막길이 제법 길고 또 숨가쁘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글쎄 오르막길을 쉬지 않고 오르는게 아닌가. 오르막길은 숨가쁘지만 그렇기 때문에 쉬지 않고 오를 때 그 뿌듯함과 상쾌함은 오를 때의 고통을 잊게 한다. 조금씩 길이를 늘려서 북측산책로 편도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 2023. 3. 23.
‘시’ / ‘신비한 산과 구름?’ / 여름 / 고향 고향 마을 앞 작은 산들. 늘 마주 보고 있어 사이좋은 형제같다. 한 여름철 그 산 속 골짜기에서 비구름이 슬금슬금 흘러나온다. 형제가 마치 어깨동무하고 외출하듯이. 그럴 때마다 비가 온다 비구름이 골짜기 사이로 들어가면 그치는 비. 저 비구름은 산 속에 비를 몽땅 갖고 있나 보다. 비를 준비하라고 곧 비가 올 거라며 미리 알려주는 친절한 비구름. 비를 모두 뿌린 후 작별하듯 골짜기 속으로 사라지던 비구름. 다시 찾은 고향에서 다시 보고 싶다 그 시절, 비구름. 2023. 3. 17.
남산러닝/중년의 취미/북측산책로 달리기/건강/중년 취미/행복 3.22 주일. 전날 여름같았던 날씨를 비웃듯 오늘은 비가 내리가 제법 쌀쌀하다. 오후가 되어 비는 그치고 추워지고 바람이 부니 공기는 상쾌해졌다. 달리기하기엔 최적의 날씨. 잠자고 싶은 유혹을 떨치고 남산으로 고고씽. 동국대학교를 거쳐 북측산책로에 도착. 남산케이블카가 있는 방향으로 가볍게 달린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엄청 시원하다. 업앤다운이 제법 있는 남산 달리기코스는 달리기운동의 최적합코스다. 특히 더운 날이면 적당한 그늘도 있고 땡볕을 피할 수 있어 딱이다. 청명한 하늘에 저멀리 보이는 남산타워 그리고 파란하늘까지. 모든 피로를 닦아주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러닝. 50분에 5킬로. 무리하지 않고 적당한 운동. 꾸준히 아내와 함께 운동해서 건강한 중년을 응원한다. 아내와 함께 곧 달리게 될.. 2023. 3. 13.
여름(?)라이딩/낙타고개~공양왕릉 싱글라이딩/중년 취미/휴일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 경칩을 지나 여름인줄 착각했던 봄라이딩 ^^ 3.11.토욜 아침 아마존으로 고고씽 오늘은 삼송역에서 하차해서 낙타고개를 향해 달린다. 공릉천으로 가지 않고 대로를 따라 첨으로 가본다. 근데 역시 신호등을 두 번 기다리는 번거롬이 있다. 안가본 곳을 가보는 시도에 만족한다. ㅎㅎㅎ 오늘은 낙타고개 싱글길을 갔다가 공양왕릉까지 도로라이딩 이후 공양왕릉 뒷편 싱글길 이후 다시 낙타고개 싱글길을 타고자 한다. 첨으로 낙타고개 왕복 싱글길을 시도해 본다. 대략 2시간 남짓 걸린다. 휴식시간 포함… 담에는 ”낙타고개~공양왕릉뒷산~낙타고개“ 다시 낙타고개 싱글길로 마무리해 봐야겠다. 낙타고개에서 공양왕릉까지 도로길로 가지 않고. 낮기온이 20도를 넘어 여름처럼 무더웠다. 넘 더워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까지 ㅋㅋㅋ. .. 2023. 3. 13.
봄맞이 춘천 북한강 라이딩/새벽리이딩/팔당/강촌/ 2023. 3. 2. 목욜 춘천라이딩하는 날. 이른 새벽 4시 좀 넘어 눈에 떠졌다. 더 여유있게 출발해도 되었지만 올해는 여름철 되면 새벽라이딩을 하기 위해 테스트 하는 시간이었다. 간단하게 아침식사, 아니 새벽식사를 하고 옥수역까지 라이딩. 옥수역에서 팔당역까지 점프한 후 팔당역에서 인근 핫도그 맛집까지 한강라이딩 ^^ 이른 시간 먹는 맛있는 옥수수빵과 아메리카노의 향기. 새벽을 황홀하게 만들어준 시간이었다. 이곳에서 약 30분간 후배를 기다렸다. 헐레벌떡 후배가 달려왔다. 여명이 밝아온 후 달리는 시간. 고요함을 깨는 페달 소리. 가끔 지나가는 자동차의 힘찬 엔진 소리. 살아있음을 느끼는 힘찬 에너지. 팔당에서 운길산까지 10킬로미터인데 금새 도착했다. 쉼없이 달려 어느덧 북한강 데크가 눈 앞에 펼.. 2023. 3. 8.
아마존라이딩/중년 40-50대 취미/ 고양 일산 원당역 / 휴일 건강/ 3.26 일욜라이딩 낮엔 제법 따스한 봄날 ㅎㅎㅎ 동대입구역에서 전철을 타고 오늘은 원당역에서 하차… 삼송역에서 하차해서 낙타고개 싱글라이딩 하려했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스킵 ㅠㅠㅠ 질퍽하던 진흙은 거의 사라지고 라이딩하기 좋다 이미 봄이 되어버린 계절. 진흙 상태로 알 수 있다. 떨어진 갈색 솔잎 위에서 파란 하늘을 보며 잠시 눈을 감는다. 진한 솔잎 냄새, 이쁜 새소리가 머리를 맑게 한다. 이게 힐링이다. 약 20분 동안 누워서 이 순간을 만끽한다. 머리는 바닥에 두지않고 꼭 헬멧이나 가방을 벤다. 건강유의 ㅎㅎㅎ 모글코스에서 업앤다운있는 쓰릴의 맛 짧지만 강렬한 다운힐코스 그래서 아마존라이딩이 최고다. 2023. 2. 28.